최근 김천에선 건축폐기물처리장 설치와 관련한 주민 반대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김천시 지좌동 속칭 호동 마을과 농소면 일대 주민 200여명은 지난달 28일 마을주변에 지난 4월 사업승인이 난 건축폐기물처리장 설치 결사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마을 주변에 쓰레기매립장도 있는데 건축폐기물처리장까지 들어서면 각종 피해가 너무 심각해진다"고 주장했다.
남면 부상.송곡리 주민 150여명도 지난주 건설폐기물처리장 허가 반대 및 수년째 방치한 건설폐기물의 선처리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처럼 주민 반대속에 건설폐기물처리장이 잇따라 들어서는 것은 현재 김천지역에 건설폐기물처리장이 없기 때문이다.
김천지역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은 상주, 칠곡 등지에서 처리돼 연간 50여억원의 처리 비용이 외지로 유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세진 김천시청 환경관리과장은 "사업승인을 받은 회사들은 주민 반대로 사업 추진을 못하고 있는데, 합의점을 찾기위해 주민들과 계속 대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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