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차 고속버스를 자주 타는 편이다.
매표소에서 요금을 지불하고 표를 받은 뒤 버스에 올라보면 맨 뒷좌석에 배정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 경우 멀리 서울이나 부산, 대전 등에 갈 때는 몇시간 동안 대책없이 곤혹을 치러야 한다
우선 고속버스의 맨 뒷좌석은 보통 좌석보다 높게 설치돼 있어 승차감이 일반좌석보다 훨씬 나쁘다.
게다가 소음도 심하다.
대부분 버스의 엔진이 뒤에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또 여름철 냉방과 겨울 난방 모두 일반좌석보다 성능이 떨어지고 우등고속의 경우 다른 좌석에는 다 있는 발 받침대가 없어 불편하다.
특히 뒷좌석은 버스 충돌사고시 일반좌석보다 훨씬 더 위험한데 그중 맨 중앙 뒷좌석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좌석 앞이 운전석까지 트인 통로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험하고 불편한 뒷좌석 요금을 일반좌석과 똑같이 내는 건 불합리하다고 본다.
따라서 고속버스의 맨 뒷좌석 요금은 일반좌석보다 20, 30% 깎아주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아파트도 최상층과 최하층의 분양가가 다르고 비행기 역시 좌석마다 요금이 다르듯이 고속버스 요금도 좌석에 따라 차이 두기를 건의한다.
주정완(대구시 고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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