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동부 二重폭풍. 폭설 연타 비상

미국 동부에 5일부터 두개의 폭풍이 폭설과 함께 잇따라 몰아닥칠 예정이어서 주민들과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이 폭풍들로 6일까지 워싱턴시(市)에서 부터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 등 대도

시에 최대 40㎝의 눈을 올 전망이다.

첫번째 폭풍은 눈과 비를 동반하고 이미 워싱턴과 볼티모어,필라델피아,시카고

등을 강타해 교통 정체를 빚고 있으며 두번째 폭풍은 첫 폭풍보다 12시간 늦게 이

지역들을 강타해 동부 해안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이것은 그 대도시들을 전부 강타하는 대규모 폭풍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번째 폭풍은 5일 오후 사라지겠지만 두번째 폭풍은 5일 밤부터 워싱턴 일원과

동북부의 대도시에 비와 눈을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당국은 오하이오 동부에서 뉴저지, 코네티컷, 웨스트버지니아, 매사추세츠

에 이르는 지역에 겨울 폭풍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해병대 1호기 헬리콥터를 타고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 오찬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폭풍 때문에 자동차편으로 이동했다

고 CNN방송은 전했다.

또 필라델피아 공항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 등에서는 비행기 출발과

도착이 2-3시간씩 지연됐으며 6일과 7일에는 공항 사정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이 방

송은 내다봤다. (사진설명)미국 메릴랜드주에 내린 폭설로 5일 프레데릭 마을 주민들이 눈에 빠진 차를 밀어내고 있다. (메릴랜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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