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억원+ Ω'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계약이 점쳐지고 있는 이승엽(27)이 공식적으로 제시된 66억원 이외 상당한 금액의 보상금을 받을 것으로 전해져,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롯데가 이승엽에게 2년간 계약금 2억엔(22억원), 연봉 3억엔(33억원), 인센티브 매년 1억엔(11억원) 등 총 10억엔(110억원)을 제시했다는 것. 또 이승엽도 이미 롯데 마린스행을 결심하고 이달 안에 공식적인 입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롯데가 엄청난 금액을 제시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야구 관계자들은 진위 여부를 두고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승엽의 원 소속 구단인 삼성은 "사실이 아닐 것"이라며 믿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일본에서 50홈런을 쳤던 뉴욕 양키스의 마쓰이 히데끼도 6억엔이 조금 넘는 연봉을 받았다"며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활약했던 삼성 선동렬 코치는 "일본에서는 공식 연봉외에 상당 금액을 더 주는 것이 관례"라며 "110억원은 아니더라도 66억원이상의 금액은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4일 롯데 마린스측과 협상을 벌였던 이승엽의 일본 대리인 김기주씨가 6일 입국, 이승엽과 만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110억원설에 대한 진위 여부가 밝혀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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