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 상징인 중앙도서관이 이달 말쯤 최첨단 정보허브형 '디지털도서관'으로 거듭난다.
174억원의 예산으로 리노베이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최근 약 9개월간의 1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기존 콘크리트 외벽이 사라지고 대신 파스텔 톤의 복층 유리와 알루미늄 재질의 스틸 시트로 외벽〈사진〉을 마감했다.
최신식 22층 빌딩으로 변모한 중앙도서관은 540평 규모의 디지털정보자료실과 밀집 서고가 들어서는 1층과 지하층을 제외하고는 현재 내부 공사도 거의 완료돼 최신설비의 서고와 전국 대학도서관 중 네 번째로 많은 장서를 갖춘 고문헌실, 최적의 환경을 갖춘 24시간 개방열람실도 연말까지 완비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영남대 중앙도서관은 2004년을 '정보허브형 디지털도서관 원년(元年)'으로 삼아 현재 시범 서비스 중인 SMS(Short Message Service)등을 포함해 이용자 중심의 첨단 서비스체제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2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2004년 12월부터는 첨단 디지털정보자료실를 본격 가동해 기존 도서자료를 주제별로 구분하고, 14개 분야별로 '주제전담 사서제'를 실시해 양질의 정보서비스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고서와 고문서를 소장하고 있는 고문헌실에는 상설 전시공간과 각종 문고들도 설치할 예정이다.
서종학 영남대 중앙도서관장(52.국어교육과)은 "리노베이션이 완료되면 10만권의 고서를 비롯해 100만권이 넘는 장서와 최첨단 설비를 갖춘 도서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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