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다.
초고속 컴퓨터와 뉴미디어의 출현, 나노기술의 눈부신 발전, 온 세계를 거미줄처럼 엮어 놓은 인터넷의 확산 등으로 우리는 바야흐로 혁명이라고 불리 울 수 있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혁명적 변화 속에서 우리는 희망과 불확실성이 함께 존재하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이라는 저서에서 농업혁명, 산업혁명에 이은 제3의 물결인 정보혁명의 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가 권력의 핵심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또 창의적 지식을 행동과 결합시키는 권력이동의 새로운 계층으로서 지식인의 등장을 얘기하고 있다.
지식은 세상을 지배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지식은 우리를 지혜롭게 하는 영양소다.
아는 것이 많을수록 모르는 것이 많게 되는 것이다.
지식과 정보는 그 자체로서의 의미와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그 부가가치는 더욱 차이가 난다.
최근 들어, 불확실한 세계 경제 환경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갗추고 혁신을 달성하는 지름길은 지식경영이라는 결론 속에 많은 기업, 대학, 심지어 정부조직에서도 지식경영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21세기 신경영의 화두로 지식경영이 등장하면서 유행처럼 번져나간 것이다.
그러나, 지식경영을 통한 성공사례들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많은 돈을 들여 투자한 지식경영시스템이 조직 내에서 골칫거리로 남게 된 실패사례도 종종 본다.
왜 이러한 차이가 존재하는 것일까? 가장 두드러진 이유는 첫째, 지식경영은 인간경영이라는 것이다.
지식경영을 사람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기술로서, 시스템에 대한 맹신으로 추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둘째, 지식경영의 핵심은 '지식공유마인드'이다.
지식을 함께 나누고 공유를 통해 몇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최고경영자의 의지를 들 수 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전 직원이 공유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가 따르게 된다.
이러한 어려움과 시행착오에서도 일관된 신념으로 추진하는 최고경영자의 의지가 지식경영 성공의 열쇠가 된다.
황화진(대구가톨릭대 교수.경영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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