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서 전문화랑 두 곳이 잇따라 문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예 작품을 전문으로 전시할 '갤러리 천진'(053-254-6620)은 4일 중구 동성로 3가 천진필방 지하1층에서, 사진과 회화를 중심으로 한 '아루스 갤러리'(053-767-7587)는 6일 달성군 가창면 오리 2층 건물에서 각각 개관했다.
아루스 갤러리는 지난 2001년 대구미래대학 사진영상과 교수로 정년 퇴임한 사진작가 강상규(67.사진)씨가 젊은 작가 발굴 및 양성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강씨는 "사진과 회화에서 젊고 비전있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집중 발굴, 기획전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6일 개관전(~1월5일)에는 자신의 사진 작품과 동양화가 시성희씨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 도심에서 30여년 동안 서예도구 및 동양화 재료상을 운영해온 김완길(43. 천진필방 대표)씨는 화랑을 서예와 동양화만을 특화시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개관 초대전(~13일)에서는 호랑이 그림으로 이름난 운사(雲史) 성기열씨의 작품을 내놓았다.
강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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