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대통령-4당대표 14일 회동

청와대 "민생문제.정국현안 전반 논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4당 대표들은 오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윤태영(尹太瀛)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동은 14일 오전 10시에 개최

키로 했다"면서 "정국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4당대표간 이번 회동은 특히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이 국회

에서 재의결된데 이어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민감한 시점에 이뤄

지는 것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동의안,

이라크 추가파병 동의안, 새해 예산안, 지방분권 3대특별법, 민생경제법안 등의 조

속한 처리를 위해 초당적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안다"면서 "주로 민생 문제가 다뤄

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와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 등은 대선

자금 수사의 불공정성을 문제삼으며 대선자금 특검 추진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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