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열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설훈 의원이 출사표를 던져 이용삼.유용태 의원과 함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설 의원의 갑작스런 출마는 이.유 의원의 당적변경 전력을 놓고 '철새들의 경쟁'이라는 비난이 제기되자 '순수 민주당' 출신을 대표해 출마한 것. 따라서 이번 경선은 민주당내 정통으로 평가받는 동교동계(설 의원)와 정통모임(유 의원), 중부권 대표(이 의원) 등 당내 3대 세력의 한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설 의원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위기극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화개혁세력의 재통합이 소신이지만 당의 중심을 지키는 일도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위기의 당을 구하겠다"면서 열린우리당과의 '재통합'을 계속 추진하고 관철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설 의원은 그러나 지난해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최규선씨로부터 20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 한나라당측의 고소로 사건이 법원에 계류 중이어서 "한나라당과 교섭할 총무로서 적절한가"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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