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합격자의 정시 지원이 금지되고 전문대학이 수시모집에 합세하면서 지역의 상위권 대학과 인기학과는 지난해보다 수시모집 등록률이 올라간 반면 일부 대학은 전문대 인기학과에 수험생을 뺏기면서 등록률이 오히려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9일 마감한 각 대학의 수시모집 합격생들의 등록마감 결과에 따르면 경북대는 최종합격자 823명 중 768명이 등록, 지난해보다 2.1%포인트 높아진 93.3%의 등록률을 기록했다.
영남대도 합격자 1천4명의 91.2 %인 916명이 등록해 지난해 보다 등록률이 1.2%포인트 올라갔다.
계명대도 수시 최종 합격자 1천633명(특별전형 691명 포함) 중 1천410명이 등록해 지난해보다 7.5%포인트 높은 86.3%의 등록률을 보였으며, 대구대도 1천504명 중 1천322명이 등록해 지난해에 비해 12.6%포인트 오른 87.9%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반면 대구가톨릭대는 합격자 1천757명 중 1천342명(76.3%), 대구한의대는 916명 중 604명(66%), 경일대는 692명 중 466명이 등록해 67%의 등록률을 보이며 지난해보다 10% 안팎의 낮은 등록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영진전문대학은 1천279명 정원에 1천197명이 등록해 93.6%의 등록률을 나타냈으며 대구보건대학계명문화대학 등 상위권 전문대학들도 80% 이상의 높은 수시모집 등록률을 보였다.
지역대의 한 관계자는 "4년제와 전문대학을 포함해 모집단위별로 취업전망이 밝은 학과와 계열은 100%에 가까운 등록률을 보인 반면, 인문계등을 포함한 비인기학과의 등록률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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