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살다가 올 여름 사업차 대구로 이사왔다.
대구에서 대부분의 업무가 차를 몰고 다녀야 하는 일이다 보니 대구시민들의 운전습관에 대해 몇 자 적고 싶어 글을 쓴다.
우선 대구의 도로가 너무 잘 돼 있어 운전하는데는 큰 스트레스 없이 업무를 볼 수 있어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는다.
좌회전이 거의 없고 유턴이 많은 대구 도로의 특성과 좁은 도로라도 출퇴근 시간 외에는 막힘이 거의 없는 거리가 서울에서 살다 온 나에겐 생소하면서도 편안함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지금도 이해가 잘 안가는 시민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이 하나 있다.
그건 유턴할 수 있는 신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반대편에 차량이 없는 듯하면 무작정 유턴을 하는 것이다.
앞차가 하면 뒤에 있는 차들도 줄줄이 유턴을 하는데 지켜보는 나는 너무나 아찔한 생각에 어서 빨간 신호가 들어왔으면 하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만약 사고가 난다면 엄청난 대형사고인데 어찌 그리 무심히 유턴을 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간다.
그리고 도로 또한 유턴에 대한 명확한 지시 표시판이 없는 곳이 많아 언제 유턴을 해야 하는지 갈등을 느낄 때도 많다.
시설을 갖추는 것과 함께 불법 유턴의 위험성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엄정환(대구시 효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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