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프로야구.축구 내년 어떻까-대구FC

프로축구 대구FC가 내년 시즌 대도약을 향한 선수단 구성과 동계훈련 일정을 잡았다.

창단 첫 해 꼴찌 부천 SK를 제치고 11위를 차지한 대구FC는 당초 계획대로 내년 시즌 중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의 적극적인 축구단 지원 방침에 시의회가 반대해 대구FC는 내년에도 어려운 살림살이가 예상되지만 성적 향상을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 등 선수단에 대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대구FC는 14일 내년 시즌 파란색 유니폼을 입을 선수들을 숙소인 경산 새한연수원에 소집한다.

일단 소집 대상은 올 시즌 활약한 34명 가운데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13명을 제외한 21명(박종진, 홍순학, 윤주일, 박성홍,김덕중, 장형관, 김진식, 구대령, 고봉현, 이경수, 송정현, 오주포, 박경환, 이상일, 김학철, 임중용, 박준영, 노상래, 김태진, 하은철, 인지오)과 신인으로 입단 계약을 체결한 7명(김완수, 최한욱, 남영열, 이민선, 황태영, 이승근, 손일표) 등 28명이다.

대구FC는 일단 이들 선수들을 중심으로 15일부터 27일까지 대구에서 1차 국내훈련을, 내년 1월 6일부터 20여일간 강원도 삼척에서 2차 국내훈련을 갖기로 했다.

이어 내년 2월 7일부터 한달 정도 일정으로 지중해 연안인 터키 안탈리아를 찾아 동계훈련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구FC는 선수들과의 연봉.재계약 협상과 용병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김학철, 노상래, 오주포, 이경수, 박경환, 임중용, 이상일, 송정현 등과의 협상도 이달 내에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팀 전력 보강의 핵심인 용병은 재계약한 인지오를 제외하고 3명 더 영입할 수 있지만 2명만 뽑을 계획이다.

다소 몸값이 비싸더라도 즉시 전력감이 되는 확실한 공격수 2명을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