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대학 총(학)장과 경산시장, 경상북도 교육위원들이 12일 '경산학원도시발전협의회'(회장 이상천 영남대 총장)를 구성하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KIST) 유치 등 지역 현안에 공동 대처키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총(학)장들은 "경산은 교통이 편리한 데다 13개 대학이 소재한 전국 최대의 학원도시로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 인력과 시설이 충분해 산.학.연 연계가 가능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KIST) 설립 적지"라며 앞으로 DKIST 유치에 공동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상천 영남대 총장은 DKIST 입지와 관련 "DKIST 입지 결정은 대구.경북이 화합을 도모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며 "다만 경산이 학원도시이고 연구기관의 입지로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또 경산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각 대학 처장급과 시의원, 교육청 간부와 중학교 교장협의회장 20여명 내외로 '경산학원도시발전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합의했다.
경산학원도시발전협의회는 앞으로 △경산학원도시 발전에 관한 사항 △학교주변 지역환경 개선 △학교시설물의 시민 이용 △지역출신 학생 취업지원 △대학구성원들의 정주기반 조성 △명문 중.고교 육성 및 유치 △학원도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공동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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