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전국 교육대학 정시모집에서 대구를 비롯한 서울.부산.인천 등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 교육대학의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진 반면 진주.춘천.청주 등 기타 지역 대학의 경쟁률은 크게 상승하는 양극화현상을 보였다.
이같은 도시간.지역간 교육대학의 정시 지원율 격차는 수험생들의 교대 선호가 여전히 높은데다 올 수능시험에서 중상위권 수험생층이 두터워지면서 극심한 혼전이 예상되자 합격선이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교육대학으로 지원이 몰린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교대(모집군 '나'군)는 1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29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3.89대1 보다 경쟁률이 1.6% 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날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교대(2.36대 1).부산교대(2.11대 1)와 원서접수 중인 인천교대(1.58대 1)도 13일 오전 현재 대구교대와 비슷한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진주교대(5.36대 1).춘천교대(4.7대 1).광주교대(6.24대 1).청주교대(6대 1) 등 비수도권과 도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의 교육대학은 지원율이 5, 6대 1을 웃돌았다.
지난해는 전국적으로 3, 4대 1의 고른 경쟁률을 보였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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