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치러진 제 10대 대구시약사회장 선거에서 달성군 회원들의 투표 용지가 무더기로 이탈, 집계에서 누락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구시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선거 당시 달성군 약사회회원들의 우편 투표 용지 47명분이 대구시 약사회가 아닌 서울시 약사회로 잘못 전달됐다는 것.
특히 지난 선거에서 구본호(54.바다약국) 후보가 606표를 얻어 김영군(56)후보를 27표차로 누르고 회장에 당선, 달성군의 투표결과에 따라 선거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는 상황.
이에따라 전국 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선관위 회의를 열어 책임자 문책. 재투표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구 당선자측은 '선관위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반면 김후보측은 책임자 문책과 재투표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 약사회 석광철 홍보위원장은 "직접 선거로 처음 치러진 약사회회장 선거에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철저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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