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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매일신문사장기 검도대회 김기준 최강자

(주)동국의 김기준(경북고 코치)이 제2회 매일신문사장기 단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최강자로 등극했다.

김기준은 14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단부 결승에서 협화관의 김영훈(대구공고 코치)을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김기준은 머리치기로 선제 득점한 후 손목치기를 허용, 동점을 내줬으나 곧바로 기습 공격으로 머리치기를 다시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김기준은 올해 신설된 대회 최고단부에서 '초대 챔프'가 됐다.

최희철(달서구청)은 4단부 결승에서 같은 팀의 서성희를 연장 승부끝에 손목치기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3단부에서는 서준배(계명대)가 머리치기 2개로 실업 선수인 박재훈(달서구청)을 2대0으로, 2단부에서는 김정규(대건고)가 머리, 손목치기로 김철근(계명대)을 2대0으로 각각 일축, 우승했다.

주연우(경북고)는 윤종언(대구공고)과의 초단부 결승에서 연장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윤종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김풀잎(무일관)은 여자부 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김순옥을 제압하고 올라 온 김영주(협화관)를 연장 머리치기로 제압했다.

윤선국(이곡중)은 소년초단부에서 같은 학교의 이창훈을 연장에서 머리치기로 꺾고 우승기를 안았다.

이번 대회는 7개부 가운데 4개부 경기가 연장전에서 우승자가 가려질 정도로 매경기 박진감 넘치는 접전을 보였다.

한편 각 부 결승에서 흰 머리띠를 맨 선수들이 파란 띠를 맨 선수들을 모두 이겨 '백팀 불패'라는 진기록을 낳았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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