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올 해 대구.경북지역 무역수지흑자가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같은 수치는 경북지역의 수출 호조로 나타난 것이며 상대적으로 대구의 수출 증가세는 크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본부세관은 대구.경북지역 업체의 11월중 수출액이 26억6천3백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기 수입은 15억2천4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 증가, 11억3천9백만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나타냈다는 것.
이와 관련, 세관은 올들어 11월까지 역내 업체 수출 누계가 253억6천3백만달러(수입 161억8천9백만달러)에 이르러 91억7천4백만달러의 무역수지흑자를 기록, 올 연말까지 무역흑자가 100억달러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무역수지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나 늘어난 것.
세관은 지난달 전기.전자제품(37%), 철강 및 금속제품(68%), 기계와 정밀기기(132%)등에서 수출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직물(-2%), 안경테(-14%)는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82%), 유럽(57%), 중동(26%), 일본(28%), 동남아(22%), 미국(14%) 지역으로의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것.
한편 세관은 경북지역의 지난달 수출액이 44% 증가했으나 대구는 7% 증가에 그쳤고 올들어 무역수지흑자 증가세도 경북이 135%에 이른 반면, 대구는 4% 증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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