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원증권 "내년 최고 지수 1천50 예상"

동원증권은 16일 내년에 종합주가지수가 최고 1천

5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이날 발표한 '2004년 주식시장 전망'에서 내년 증시가 '순환적 강세

장'에서 '장기 강세장'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거치며 15년간 한국 증시의 한계로

여겨져 온 1,0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별로는 1.4분기말을 전후로 내수회복 기대에 따른 랠리가 나타나 상반기 중

900선 내외의 고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4.4분기 초에 본격적으로 주가의 가치배수 상승과 이에 따른 랠리가 이어

지면서 1천50수준의 고점에 달할 것으로 동원증권은 전망했다.

동원증권은 내년에 국내 증시가 지난 15년간 반복해온 '500~1,000 박스권'을 상

향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로 위험요소 축소와 기업수익 호조 등을 들었다.

동원증권은 우선 가계대출, 신용카드 관련 위험이 이미 모두 노출된데다 부동산

시장도 특정지역을 제외하면 '거품'이 아닌 만큼 내년에는 금융시스템과 기업전반의

신용문제를 야기할만한 '중량급' 위험요소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내년에도 기업들의 총 순이익 규모가 20조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년 연속 20조원대 기업수익 달성으로 인한 주가의 가치배수 상승은 필연적이

라고 동원증권은 설명했다.

동원증권은 또 중국경제를 '무한대 요소투입에 따른 잠재성장률 무한대 경제'라

고 정의하면서 최근 부각되고 있는 내년의 중국경제 하강 위험이 그다지 심각한 수

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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