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미숙아 치료 국가 나서야

열달을 다 채우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 일전에 TV에서도 우리나라 미숙아 실태가 보도된 적이 있었는데 그 현실이 상상을 초월했다.

미숙아는 병원 치료를 통해 95%까지 정상아로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병원비가 수천만원씩 들어 아기를 포기하고 심지어 그 미숙아가 빨리 죽어주기만 바라는 부모도 보았다.

일본은 미숙아가 정상아로 될 때까지 치료비가 몇 억원이 들더라도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고 한다.

일본은 이 제도를 45년 전부터 시행했다고 하니 놀랍고 부럽기만 하다.

우리보다 못사는 말레이시아도 미숙아 치료비는 거의 국가가 지원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 적도 있다.

매일신문에도 출산인구가 줄어들고 장차 산업인력이 부족해질 것을 걱정하는 기사와 사설이 많이 나온다.

현실이 이런데도 장차 정상적으로 성장해 나라를 떠받치고 갈 미숙아를 정부가 나몰라라 치료를 외면하는 건 문제가 있다.

우리도 미숙아 치료비를 정부가 부담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할 것이다.

나재필(포항시 해도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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