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사건의 특별검사로 임명된 김진흥(金鎭興.61.군법무
관 1회) 변호사는 외부적으로 명성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으나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자세로 항상 노력하는 법조인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 변호사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지방변호사회 등의 특검후보 추천을 받지는 못
했지만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위원장을 지내면서 현 박재승 대한변협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호평을 받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헌정사상 5번째이자 첫 군법무관 출신 특검으로 자리매겨질 김 변호사는 61년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잠깐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67년 전북대(법정대)를
졸업하면서 제1회 군법무관 시험에 합격, 법조인의 길로 들어섰다.
개업할 때까지 육군 법무차감 등 줄곧 군에서 지내긴 했으나 서울변호사회 법제
위원장을 지낼 만큼 법률 지식에도 해박하며 지금까지 15편 가량의 논문을 발표하고
단국대 겸임교수로 재직하는 등 학구파로도 통하고 있다.
개인 법률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취미는 바둑과 테니스. 부인과 사이에 2남
을 두고 있다.
▲1942년 전북 임실 ▲전주사범학교 ▲전북대 ▲1회 군사무관시험 합격 ▲검찰
관.군판사 ▲국방부 송무과장 ▲육본 고등검찰부장 ▲육군 법무차감 ▲변호사 개업(
90) ▲국방부 행정심판위원겸 특별국가배상 심의위원 ▲서울지방변호사회 법제위원
장 ▲한국자산관리공사 고문변호사 ▲단국대 및 행정법무대학원 겸임교수(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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