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티투어 관광상품 자리매김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대구를 알리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00년 12월 운영을 시작한 시티투어가 국내.외 이용객들이 꾸준히 늘면서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 1월부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 대해서도 유료화해 1천~3천원의 이용요금을 받는 한편 대구권 관광투어 코스도 현재 4개에서 9개로 확대키로 했다.

대구시가 시티투어 시행 4년째를 맞아 시티투어 관광버스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운영 첫해는 36회 1천295명이던 것이 이듬해 819회 2만3천841명, 지난해 956회 2만4천838명, 그리고 올 10월말 현재는 804회에 2만1천96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1년 12월부터 내국인에 대해 유료화로 전환됐지만 이용객이 여전히 줄지 않았던 것. 외국인도 첫해 95명에서 이듬해 2천178명, 월드컵대회가 있은 지난해는 3천1명,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열린 올해는 10월말 현재 1천779명으로 집계돼 외국인 이용객도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는 월드컵대회와 U대회를 위해 무료 탑승시켰던 외국인들에게도 내년 1월1일부터는 유료화로 전환하고 내국인과 동일하게 1천(초교생)~3천원(19세 이상 일반인)의 요금을 받으며 20명 이상 단체에 대해서는 10%의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관광코스도 다양화해 지난 7월부터 시행한 대구근교권 유료투어를 내년 1월부터는 현재의 4개 코스에서 9개 코스(북부권 3개, 동부권 3개, 서남권 2개, 동남권 1개)로 늘리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매주 토.일요일 출발하는 이들 코스의 이용요금은 어른 2만5천원, 어린이 2만원이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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