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영덕에 변호사 사무실을 내며 재기의 의지를 다졌던 김중권(金重權.사진)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중앙당의 강력한 요청을 받아들여 내년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구 출마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중앙당의 강력한 요청으로 고민중"이라며 "영남과 호남 그리고 충청권의 선거구도가 어느 정도 정해진 만큼 총선 승부는 서울과 수도권일 수밖에 없고 그런 차원에서 당에서 서울 출마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비록 서울에 출마하더라도 지역주의 극복이라는 과제는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고향 떠나는 게 괴롭다.
하지만 새로운 인물에게 바통을 넘겨 줄 수도 있다"는 말도 했다.
최종 결심을 하지는 않았지만 서울로 방향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주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그러나 아직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지는 않은 상태라며 "최종 결심을 한다면 지역의 당원들과 의논도 해보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도 필요하다"며 현지 방문과 여론 수렴 절차가 남아 있음을 내비쳤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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