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의료비 지출 일괄 통보를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이다.

해마가 겪는 고충이 연말정산이다.

그중 의료비 영수증이 아주 애를 먹인다.

그동안 다녔던 병원과 약국이 여러 곳이고 부모가 건강보험에 함께 올라있는 경우 타지역까지 방문해 영수증을 확보하는 게 여간 일이 아니다.

교통이 불편하거나 소액인 경우에는 그냥 포기하는 것도 많다.

근로자 입장에서 볼 때 전국적으로 많은 시간과 비용의 낭비가 아닐 수 없다.

병원 또한 업무에 지장이 좀 많겠는가.

일반 보험회사나 신용카드 회사처럼 건강보험공단에서 의료비 지출 내역을 일괄 작성해 통보해준다면 시간과 경비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발송비 정도는 의료보험료에서 공제하고 그 액수만큼 다음해 1, 2월에 더 징수하면 되지 않을까. 이 정도 열린 행정 서비스가 왜 안되는지 답답하다.

이종섭(대구시 두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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