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가 연말을 맞아 각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실시한 올해의 대표뉴스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사람들의 기억속에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지난 16일부터 실시한 '2003년을 대표하는 뉴스는'이라는 온라인 여론조사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가 3일간 6천525표(35.5%)를 얻어 2003년 최고의 대표뉴스로 손꼽혔다.
이 여론조사에는 모두 1만8천372명이 참가했으며 '대구 지하철 참사' 다음으로는 2천59명(11.2%)이 투표한 '이라크 전쟁'과, 1천391표(7.6%)를 얻은 '경기침체로 인한 조기정년과 최악의 취업난'이 뒤를 이었다.
엠파스(Empas)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대구 지하철 참사는 2천867표(12.9%)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엠파스에서 실시한 온라인 여론조사에는 2만여명이 참여했으며 1위는 3천873표(17.4%)를 얻은 '노무현 대통령의 유행어와 깜짝쇼'가 차지했고, '정몽헌 회장의 자살'이 3천204표(14.4%)를 얻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TV 뉴스속보 시청률에서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19.8%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후세인 체포'가 19.6%로 2위, 태풍 매미 소식이 18.5%의 시청률로 3위를 차지했으며,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는 17.8%의 시청률로 4위를 기록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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