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의회는 중부내륙고속도 개통을 앞두고 인터체인지(IC)명칭을 점촌IC로 표기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 18일 오후 국회.건설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에 전달했다.
시의회의 이같은 요구는 지난 11월1일 신흥.모전동 등 5개동 주민 4만5천여명 중 3만2천500여명이 행정동 명칭변경을 원함에 따라 이뤄졌다.
당시 주민들은 점촌동을 점촌1동, 신흥동을 점촌2동, 중앙동을 점촌3동, 신평동을 점촌4동, 모전동을 점촌 5동으로 변경하는데 찬성했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지난 5일 열린 본회의에서 문경시 행정동의 설치 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의결, 내년 1월1일부터 점촌 1~5동으로 동(洞)의 행정명칭이 변경된다.
그러나 중앙부서에서는 점촌이란 명칭이 지도상에 없다는 이유로 IC명칭을 문경IC로 표기키로 해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이 혼선을 빚고있다.
특히 국도상의 도로표지판의 표기가 문경으로 돼 있어 관광객과 운전자들이 각급 관공서가 있는 점촌과 문경읍을 혼동하는 가 하면 탁송우편물의 배달착오로 시민생활에 불편한 점이 많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의회측은 이같은 건의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전시민이 연대한 가칭'점촌 IC지정대책위원회'를 구성, 범시민 서명운동.점촌 지명찾기 궐기대회 등 집단행동을 강행키로 했다.
문경.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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