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대체로 포근할 날씨로 채소값은 지난해의 절반선이나 어물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채소류의 경우 김장담그기가 어느정도 끝나면서 배추 보다 무가 더 비싼 가격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대구 칠성시장에서는 배추 상품 1포기 1천원~1천500원으로 지난해 반값수준이다.
반면 무는 상품 1개 1천500원~1천700원으로 배추보다 더 비싸다.
양배추 1포기 1천500원, 대파 1단 1천300~1천500원으로 최근 들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추 1단 4천원, 깻잎 5묶음 2천원, 쑥갓 1단 2천원, 오이 1개 500원~700원, 호박 1개 500원~700원 등 시설채소들은 이번 추위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칠성시장 채소상 김동목씨는 "이번 추위로 산지 채소가 얼어 향후 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생선값은 공급량이 줄면서 전반적인 오름세. 서문시장에서는 간고등어가 1손에 3천원-5천원으로 지난해보다 40%정도 올랐고, 오징어도 1마리 1천500원으로 30%가량 올랐다.
동태 상품 1마리 5천원~8천원, 조기 1마리 3천원~8천원, 제주산 갈치 1마리 1만원~1만5천원.
건어물은 대체로 보합세이다.
서문시장 북어포 한묶음(10마리) 상품 3만5천원~4만5천원, 중품 2만8천원-3만원선, 마른 오징어 1축(20마리) 2만5천원~1만4천원선이다.
마른 멸치는 지난해보다 30~40% 내려 2㎏ 1상자 상품 1만원~1만5천원.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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