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벤처기업이 직.간접 흡연의 폐해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금연교육용 '직.간접 흡연 시연기'를 개발했다.
금연교육기자재 개발업체인 메디피아가 개발한 이 제품은 인형이 담배를 피우는 동작을 시연해 담배연기가 폐에 흡입된 후 각종 유해물질이 침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직.간접 시연기'는 인형의 입에 물린 담배에 불을 붙이고, 담배연기를 흡입하고 내뱉는 동작을 반복한다.
실제 흡연과 마찬가지로 담배가 타 들어가면서 연기가 폐에 흡입되고, 각종 유해물질이 침착돼 색깔이 변하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또 특수여과종이가 부스 내에 모여 있는 연기를 걸러줌에 따라 간접흡연의 나쁜 점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형의 투명필터에 유해물질이 침착된 것을 분리해 냄새를 맡아볼 수 있어 담배가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금연교실에서 이용되고 있는 이 제품이 수입된 금연교육기자재들보다 시각, 후각을 통한 교육효과와 내구성이 높다는 것이 메디피아측의 설명.
이 업체는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의 일부를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이 제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문의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www.kash.or.kr)나 메디피아(053-423-0719).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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