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최초로 발생했던 충북 음성군의 농장에서 병아리를 공급받아 사육하고 있는 경북도내 5개 농가(안동3.상주1.구미1)에 대한 차단방역작업이 강화되고 있다.
경북도는 최근 이들 5개농가에 대해 임상 및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독감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되고있는 가운데 경주에서도 발병하자 이들 3개시군은 방역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안동시는 축협과 공조해 22일 안동시 양계협회에 사육장 소독용 생석회 1천포를 우선 공급했다. 이와 함께 1만마리 이상 닭사육농가에 매일 공무원을 보내 현장상태를 점검, 발병 유무와 발병이 의심스런 상황 등을 정밀 관찰하고 농가별 소견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안동지역에는 78개 양계농가가 닭 198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조류독감이 번질 경우 엄청난 피해가 따를 것으로 보고 안동시는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예방방역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도 축협과 농협기술센터, 수의사회와 합동으로 비상방역반을 편성해 양계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작업에 나서고 있다. 상주시는 매일 10여명의 비상방역 인력을 투입, 방역작업과 농가별 모니터링 실시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살균 소독약품 2천kg을 확보해 지역내 100여농가에 공급했다.
98개 양계농가에서 170만 마리의 닭을 사육중인 상주시는 조류독감 발생에 대비, 방역반.살처분반.홍보반을 편하고 인력 투입을 위해 예방백신 100명분도 확보해 두고 있다.
구미시도 충북 음성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수의사, 양계협회회원,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긴급방역대책반을 편성, 연일 방역과 소독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구미시내 닭사육농 33가구에 소독약을 긴급 배부하는 등 농가 자율방역에 들어갔으며 방역차량으로 닭 사육농가들을 순회하며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구미.김성우기자 swk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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