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명문' 계성중(교장 김국언)이 제3회 탐라기전국유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10년 전만 해도 전국 최강으로 군림하던 유도부의 우승을 당연시했던 계성중은 2000년 회장기 대회 이후 3년만의 우승을 기념, 22일 오후 2시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이 참가한 가운데 선수단 환영식〈사진〉을 가졌다.
계성중은 지난 17~20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고 개인전에서도 금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계성중은 단체전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마지막 판(5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경기도 창곡중과의 결승에서는 송수근과 김보림이 먼저 두판을 따내 기선을 잡았으나 내리 두판을 내줬고 마지막에 신성욱이 상대 선수를 안뒤축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둬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신성욱은 서울 문일중과의 준결승에서도 마지막 판에 승리를 거둬 우승의 주역이 됐다.
60㎏급의 신성욱(1년)은 허벅다리걸기가 주무기로 크게 성장할 재목이란 평가를 받으며 계성중 강선기 감독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보림(66㎏급)과 송수근(81㎏급), 구상규(90㎏급)도 체력과 기술을 겸비, 대형 선수로 성정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현호는 51㎏급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강 감독은 "올해 1, 2학년이 주축이 돼 전국대회에서 3차례 3위에 올랐다"며 "이들이 주전으로 뛰는 내년에는 전국대회를 석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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