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성서3차산업단지내 삼성상용차 부지의 건물 및 설비 재활용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23일 현재의 삼성상용차 부지 가운데 3만5천평, 건물 및 설비 활용과 관련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H업체와 추가투자 여부에 대해 절충을 벌인다.
H업체는 일본 닛산의 기술과 일부자금 및 한국에 진출한 미국회사를 투자회사로 참여시켜 대형라인을 재가동, 대형트럭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배기가스 환경규제인 유로-3 엔진 도입, 엔지니어 파견 기술지원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구지공단에 부지 10만평 이상을 활용하고 외자를 유치할 경우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땅을 거의 무료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삼성상용차 부지에 들어올 IT기업을 고려, 폭 20m의 도로와 녹지를 조성할 경우 프레스공정 이외의 대형트럭 조립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Y업체의 경우 삼성상용차 부지의 건물 재활용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업체의 경우 세계 모자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데 지난해 버스회사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연간 6천여대의 버스를 생산, 내수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Y업체는 지난 95년 코스타리카에서 벤츠버스를 생산하던 마코우(MAUCO)를 인수, 자체 브랜드로 버스와 냉동트럭 등을 중남미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민병곤기자 min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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