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흥농산 화재참사 원인 파악을 위한 감식 및 현장검증이 22일 오후 2시부터 1시간40여분간 실시됐다.
이날 현장감식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계, 청도경찰서에서 각 5명씩 15명이 참가, 구속된 회사 직원 김모(31)씨가 산소절단기로 철구조물 절단작업을 하다 불똥이 우레탄 등 가연성 물질로 옮겨붙게 된 경위 등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고 화재원인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처음에는 철골 구조물이 흐트러져 있어 일부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발화지점의 정확한 위치와 발화 상황 등에 대해 그림을 그려가면서까지 재연했다.
청도경찰서 김상렬 수사과장은 "검증 내용이 경찰의 자체조사 정황 및 그간 김씨가 경찰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며 "당분간 화재현장을 계속 보존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국과수는 대구의료원에서 수습된 시신 12구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을 시작해 앞으로 1주일 정도 후면 신원확인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봉국.김진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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