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열리는 아마추어 씨름대회에는 모래판이
사라지고 매트가 전면 도입된다.
대한씨름협회는 25일 일부 대회에 시범적으로 운영키로 했던 매트를 내년에 열
리는 모든 대회로 확대키로 하고 이 안을 내년 1월 예정된 총회에 상정,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씨름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모래판은 자취를 감추고 유도나 레슬링 경
기에서 사용되는 매트가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 우려가 있다는 씨름계의 반대 때문에 씨름협회는 선수들
을 보호할 수 있는 매트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용역을 의뢰해 매트 규격을 논의하고 있다"며 "경기 특성
상 선수들이 넘어질 때 받는 충격이 큰 만큼 레슬링 매트보다 충격완화 효과가 큰
재질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기술씨름의 육성을 위해 체중에 제한을 두었던 규정도 폐지한
다.
가장 무거운 체급인 장사급 선수들의 체중을 130㎏이하로 제한했던 이 규정은 2
002년부터 도입됐으나 협회는 백두급에서는 체중 제한을 두지 않는 민속씨름과의 교
류와 대형 선수 발굴을 위해 이같은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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