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산업진흥 2차 보고회

'대구지역전략산업(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 2차 보고회가 24일 오후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4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나노부품실용화센터(지종기 경북대 교수), 모바일단말상용화센터(박홍배 경북대 교수), 전통생물소재사업화센터(이인선 계명대 교수), 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오정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기술사업부장)에 관해 1차 보고회 때 제기된 의문사항에 대한 설립 제안자의 보충설명으로 시작됐다.

전문가들은 △지역기업에 대한 사업의 파급효과와 타당성 △포스트밀라노프로젝트에 대한 과다한 예산 배정 △타지역과의 차별성 취약 △사업계획의 구체성 미흡 등에 대한 비판적 의견과 보완 방향을 제시했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이날 지역전략산업을 운영할 조직으로 (가칭)신기술산업원 설립을 제안했으나, 1차 보고회 때와 마찬가지로 전략산업기획단과의 중복 문제가 제기됐다.

전략산업기획단이 '기획' '평가'와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신기술산업원은 '집행' 조직이라고 대경개발원은 차별화시키고 있지만, 이 두가지 기능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비판이었다.

김범일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1차 지역산업진흥계획으로 진행됐던 밀라노프로젝트가 많은 비판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라며 "비록 2년여 간의 논의를 거쳐 2차 사업이 선정됐지만, 공감대 확산과 사업성공을 위해 다양한 비판 의견과 대안을 들을 수 있는 토론 기회를 계속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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