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태풍 '매미'로 대량의 흙탕물이 발생한 안동 임하댐 유역의 수질오염 예방과 환경개선 등 장.단기 수질보전대책 수립을 위해 '임하댐유역 수질보전대책협의회'를 구성, 내년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책협의회는 대구지방환경청장을 의장으로 경상북도 및 안동시, 영양군, 청송군 등 해당 지자체의 관계자와 남부지방산림청, 한국수자원 공사, 수질 및 토목 분야 전문가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된다.
임하댐은 태풍 '매미' 이후 발생한 짙은 흙탕물 때문에 현재까지 하류 취수장과 생태계의 피해가 우려될 뿐 아니라 댐 용수 이용에도 큰 제한을 받고 있다.
태풍과 집중강우의 영향이 적었던 지난 1996년~2001년의 경우 임하댐의 평균 최고탁도가 187NTU(탁도표준단위)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태풍 루사때 882NTU, 태풍 매미때는 1천221NTU까지 탁도가 치솟았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년간 태풍에 의한 집중강우로 인해 하천 주변 농경지의 점토질 토양이 대량 유실됨으로써 탁수 유입량이 증가했다"며 "토양의 입도가 미세해 침전에 장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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