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승희 경북도교육감 신년사

지난 한 해 경북교육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해 우리 교육청에서는 과학·실업교육과 창의성 교육, 영재교육, ICT 활용교육, 학교도서관 활성화와 독서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무엇보도 기초·기본 교육을 충실히 하는 동시에 학습자 중심의 교수·학습 방법을 활용하여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능력을 길러 주는데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각종 학력경시와 음악, 미술, 체육 등 특기·적성 활동 분야에서 과거 어느 해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선생님들께서도 교실수업개선실천연구대회와 인성교육 실천사례연구발표대회에서 전국 1등급 예정자 49명 중 35%인 17명이 선정돼 대회를 석권하다시피 했습니다.

경북 교사의 우수성과 현장 연구에 대한 열의를 대외에 과시한 쾌거였습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2003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단위 학교 교육활동의 핵심이자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교육과정 분야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평가받은 것을 비롯하여, 평가 배점이 가장 큰 공교육 내실화 분야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각종 교육활동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학생과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년도에도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양화, 개성화 시대인 요즘,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각자의 개성을 자유롭게 분출하고, 요구 또한 다양해져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육의 힘으로 우리나라를 이만큼 발전시켜 왔듯이 앞으로도 학교 교육은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동량을 길러내고,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간혹 교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지만 희망이 있는 것은 교육에 대한 열정 하나로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고, 학교와 선생님을 믿고 신뢰하는 학부모님이 훨씬 많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학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학생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꿈을 키우고, 또 그 꿈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남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민주시민으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새해에도 저희 3만 경북 교육가족은 '보람찬 교단', '즐거운 학교', '함께 하는 교육' 풍토를 조성하여 우리 학생들이 따뜻한 인성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교육공동체의 더 깊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하며, 학생, 학부모, 교육가족 모두에게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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