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고향에 있는 부모, 형제, 산천이 그리우면 홈페이지에 뎃글이나 메일로 연락주면 언제든지 고향 소식을 담아 전해 드리겠습니다". 예천읍내에서 사진관을 운영하는 진기석(47.예천 사진동우회원)씨는 고향 소식 배달부다.
지난 6월부터 예천군청 홈페이지(www.yecheon.go.kr) 자유게시판에 '고향영상배달'이란 제목으로 문화재와 농촌 풍경, 지역 행사 등을 촬영한 사진과 짤막한 고향소식을 전한다.
지난 88년 창립한 예천 사진동우회 회원인 진씨는 "인근 시.군 지역에 비해 부족한 관광자원을 알리고 출향인들에게 고향소식을 알리기 위해 일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예천 사진동우회는 전국을 무대로 한 작품을 매년 10월 정기사진전과 경북북부지역 연합사진전을 열어 지역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진씨는 "내년 정기사진전은 예천군 용문면 금당실 마을을 주제로 한 작품 전시회를 열 계획이며, 내년 6월6일 열리는 북부지역 사진촬영대회도 이곳을 주제로 할 계획"이라고 했다.
진씨는 "좋은 작품 하나를 찍기 위해 회원들이 기울이는 정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열악한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행정당국이 문화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예천.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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