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액이 지난 2002년까지 12년 연속 16개 시.도중 꼴찌였던 반면 1인당 민간소비 지출액은 같은 기간중 3~5위를 차지하는 등 생산과 소비간의 괴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북의 경우 1인당 지역내 총생산액이 6위였다가 3위까지 성장했음에도 1인당 민간 소비지출액은 오히려 12위에서 15위로 떨어지는 등 대구에 비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16개 시.도별 지역내 총생산 및 지출'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1인당 총생산액은 800만2천원에 불과, 가장 많은 울산의 2천677만9천원의 29.9%이고 전국평균 1천220만7천원의 65.6%수준으로 최하위였다.
이에 앞서 2001년 724만7천원, 2000년 680만원, 1999년 647만9천원, 1998년 595만9천원 등으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1인당 민간소비 지출액은 2002년 750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 760만7천원의 98.7%로 5위였다.
2001년엔 697만6천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2000년과 1999년 1998년엔 각각 632만2천원(4위), 585만7천원(〃), 529만원(〃)이었다.
지역내 총생산액에서도 2002년엔 전국 4번째로 많은 인구였음에도 20조3천370억원으로 10위에 그쳤다.
전국 총생산액은 581조5천160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했다.
경북의 1인당 총생산액은 2002년 1천400만4천원으로 3위였고 전국 평균보다 14.7%나 많았다.
2001년엔 1천279만4천원으로 4위였고 2000년과 1999년 1998년은 각각 1천212만4천원(5위), 1천141만5천원(5〃), 989만8천원(6〃)이었다.
1인당 민간 소비지출액은 전국평균의 89.9%인 683만7천원으로 15위였다.
2001년과 2000년 1999년 1998년엔 642만2천원, 581만원, 530만3천원, 477만7천원 등으로 12~14위였다.
지역내 총생산액은 2002년 38조9천86억원으로 4위.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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