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치 혀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다.
잘못하면 독이 되고 잘하면 약이 되는 말. 특히 하루하루 생존경쟁을 펼쳐야 하는 현대인들의 생활현장에서 말의 위력은 더욱 위력적이다.
그래서인지 올해는 어느 해보다 '말의 성찬'을 주제로 한 서적들이 출판계에 물밀듯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서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겅호'의 저자 켄 블랜차드가 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캔 블랜차드 지음.조천제 옮김/21세기 북스 펴냄)는 직장과 가정의 모든 인간관계에서 성공하는 비결이 바로 '칭찬'임을 일깨우며 올 서점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책.
이 책은 많은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칭찬'을 조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칭찬의 지혜와 마력을 보여준다.
무시무시한 바다의 포식자 범고래가 한입거리도 안되는 조련사의 손짓에 맞춰 점프 등 갖가지 묘기를 펼쳐 보이는 것처럼….
책을 읽다보면 역시 사람들로 하여금 최선을 다하도록 만드는 방법은 물질적 보상보다, 칭찬과 긍정적인 면을 일깨워주는 것임을 알게 된다.
저자도 "이 책을 잘 활용한다면, 존경받는 부모와 능력 있는 직장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책에서 말하는 칭찬 10계명을 내년 새해목표로 정해봄은 어떨까. 칭찬할 일이 생겼을 땐 즉각 칭찬하라. 구체적이고 공개적으로, 결과보다 과정을 칭찬하라. 진실한 마음으로 칭찬하라. 긍정적으로 관점을 바꾸면 칭찬할 일이 더 보인다.
일의 진척이 여의치 않을 때 더욱 격려하라. 가끔씩 자신을 스스로 칭찬하라.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