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성, 용병 투수 케빈 호지스 영입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미국과 일본 프로리그에서 활동한 미국 텍사스주 출신의 우완 투수 케빈 호지스(30.사진)를 연봉 20만불에 영입했다.

호지스는 키 193㎝, 몸무게 91㎏으로 1991년 캔사스시티 로열즈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9년간 43승45패(164경기 출장), 방어율 3.84를 기록했고 2000년에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승패없이 13경기(방어율 5.19)에 출장했다.

또 2001년부터 올해까지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3년간 64경기에 출장해 27승20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2경기에서 17승8패, 방어율 3.41을 기록하며 일본 센트럴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삼성은 호지스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시속 145㎞ 안팎의 직구와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등 경기운영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 김재하 단장은 "국내 적응을 고려해 메이저리그 경력이 많은 선수보다 동양권 프로야구 경험이 있는 호지스를 영입했다"며 "내년 시즌 두자리 승수는 무난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현재 도미니카리그에서 활동중인 홈런 타자 3, 4명 가운데 1명을 영입, 이승엽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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