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을 맞아 프로야구 선수들이 잇따라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현욱과 김진웅은 지난 17일 모교 옥산초교를 찾았다.
이들은 겨울철 추운 날씨에 훈련하는 후배들을 위해 방한 모자 20여개를 선물했다.
또 자신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음료수 등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현욱은 "후배들이 추위 속에서 연습하는 것이 안쓰러워 방한 모자를 준비했지만 마음만큼 후배들을 챙기는 것이 쉽지 않다"고 겸연쩍어 했다.
삼성 투수 권 혁, 기아 타이거즈 신인 이영수 등 4명도 지난 27일 모교인 수창초교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후배들을 위해 모교에 매달 30만원씩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최근 한화 이글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투수 이상목도 다음달 7일 모교 수창초교를 찾는다.
이상목은 최근 모교에 전화로 포수 마스크와 방망이, 헬멧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수창초교 이재복 감독은 "현역에서 뛰는 모교 출신 프로 선수들이 찾아오면 후배들이 큰 힘을 얻는다"며 "이상목이 찾아오면 후배들을 적극 도와달라고 부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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