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성, 경쟁력 최우수군

달성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의 전국 232개 시.군.구 경쟁력 추이조사에서 군단위 부문 1위를 차지, 전국 89개 군 가운데 최고의 지방자치 경쟁력을 갖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달성군은 기업가 출신인 박경호 군수가 취임한 뒤 행정능률과 경영행정의 극대화를 위해 군 조직을 크게 개편한 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 개발에 맞춰 모든 인.허가업무를 처리하는 허가과와 군이 대규모 택지개발, 전원음식점 단지 등을 직영하는 공영개발과 신설이 대표적 사례.

허가과 신설로 인.허가 민원이 접수되면 곧바로 처리돼 행정운영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 또 문화복지 시설이 열악했으나 올해 여성문화복지센터와 군민독서실, 달성문화원, 다사복지관 등 대단위 공공시설이 모두 완공돼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생산자는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소비자는 값싸고 저렴한 농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달성유통센터는 행정과 경영이 접목된 케이스. 이밖에 테크노폴리스 추진과 구지공단 건설 등 대규모 공단조성을 통해 효율적인 산업경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박 군수는 "무한경쟁 상황에서 지난 98년 취임 이후 구태의연한 행정조직과 발상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알리고 실천한 결과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구.경북의 나머지 시.군.구에서는 각 부문 종합평가 5위권내에 들어간 지자체가 1곳도 없었다.

강병서기자 kb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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