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려온 고속철시대 희망의 해 밝아온다

갑신년 새해가 밝았다.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동대구역으로 달려온 고속철. 국토 발전의 새로운 역사가 될 고속철의 굉음은 '업그레이드 한국'의 기틀이 될 것이다.

어둠을 흩뿌리며 달려나가는 고속철처럼 갑신년 한해는 지하철 참사의 아픔과 실업, 부동산과 로또 열풍 등이 저멀리 사라지길 기원한다.

한칸한칸 놓여진 선로가 고속철의 든든한 밑바탕이 되듯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민초들의 삶이 나라의 기틀이 되고 이들이 진정으로 대우받는 사회가 뿌리내렸으면 한다.

새해, 새로운 날에는 우리 모두 믿고 사랑하고 어울려 함께 사는 정직한 사회가 되길 열망한다.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어울리고 발전하는 '지방분권의 원년'이 되고, 성실한 선량이 국민의 지지를 받는 '정치 개혁'의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한반도의 첫 새벽이 독도와 울릉도에서 시작되듯 새해에는 대구와 경북이 '미래 한국'의 이정표가 되길 소망해 본다.

대구의 섬유.기계, 포항의 철강, 그리고 구미의 전자산업이 더욱 우뚝 서고 대구.경북이 한국과 동북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

원숭이의 지혜처럼 갑신년 새해에는 '지혜로운 대구', '지혜로운 한국'이 되길 염원해 본다.

글.이재협기자

사진.김태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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