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활력도시 나고야(1)-2005년 나고야 대도약 기회

"나고야는 점점 더 역동적인 도시가 돼가고 있습니다.

현재의 나고야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은 나고야를 위해 '나고야 2010년 위원회'를 만들자며 시민들이 무려 6천여건의 자발적 제안을 해왔습니다.

나고야는 지금까지보다 앞으로가 더 활력있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

마추바라 다케히사 나고야 시장〈사진〉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도시 뿐만 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장 2005년이 되면 나고야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습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중부국제공항이 개항하니까요. 국제공항 개항에 맞춰서는 세계박람회가 열립니다.

이제까지 나고야가 일본의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왔다면 이젠 세계로 달려가는 시대가 열립니다".

그는 도시의 도약을 위해서는 내부부터 추스려야 한다고 했다.

시민들의 복지와 안전을 바탕으로 도시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것.

"나고야의 목표는 친환경도시이자 세계교류의 도시입니다.

도시 환경을 보세요. 자동차가 다니는 대로 한 가운데에 녹지가 조성돼 있습니다.

시민들 스스로 정착하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느낄 것이고 이로부터 생산력이 나오고 나고야의 역동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그는 나고야의 경우, 공업기반을 바탕으로 상업과 생명, 환경,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했다.

시민들 스스로 '나고야는 내 집'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

"나고야의 변화하는 모습을 한국인들도 와서 봐줬으면 합니다.

중부국제공항이 개항하고 박람회가 열리는 2005년쯤에 오면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나고야가 지난 수년간 혁신하고 다듬어온 것들이 결실을 맺는 장이니까요". 마추바라 시장은 나고야의 활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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