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변신, 아줌마! 최영숙씨-"자상한 남편 행복 2배"

"남편이 그렇게 자상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줄 몰랐어요. 평소에 잘 표현을 하지 않아 무뚝뚝한 줄로만 생각했는데…". 남편이 사연을 보내와 촬영을 하게 된 최영숙(46.알로에 마임 상인 영업본부 부장)씨는 뜻하지 않은 소식에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결혼 19주년을 맞아 아내에게 기쁨의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사연으로 신문사로 편지를 보낸 남편. 1988년 상이 군인으로 전역한 남편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곤 최씨는 행복해 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촬영 도중 궁금함을 이기지 못한 남편의 전화를 받는 그녀의 목소리도 들떠 있었다.

지금까지 한번도 원색의 화려한 옷을 입어보지 않았다는 최씨. 빨강 재킷과 검정 치마의 투피스 정장으로 일하는 여성의 정열적인 모습을 표현했다. 액세서리는 여러 겹의 진주 목걸이와 진주 귀고리로 부드럽고 고상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를 냈다.

메이크업은 나이가 들면서 어두워진 피부색을 화사하게 표현하고 빨강 립스틱으로 밝고 화사한 느낌을 강조했다. 머리는 웨이브를 자연스럽게 살려주면서 정장 분위기에 맞는 업스타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자그마한 체격의 주부이지만 엄마이자 아내, 일하는 여성으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최씨. 아름답게 성장한 모습으로 촬영한 그녀는 어느 누구보다 값진 새해 선물을 받은 것 같다.

김영수기자

진행.스태프진:메이크업.코디-윤지은 대경대 겸임교수, 헤어-손연숙, 사진-모노 스튜디오, 의상-이노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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