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사들의 새해 건강 조언-소아과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해에는 어린이에게 호흡기 질환이 많이 발생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국내에서 인플루엔자가 만연했고, 국제적으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지난해 늦여름과 가을철에는 마이코프라즈마 폐렴이 대유행했습니다. 올해에도 어린이들에게 이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때에는 예방을 위해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방접종이 가능하다면 유행이 예상되는 시기의 2개월 이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많은 어린이들이 모이는 장소를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부모나 형제들도 집에 돌아오면 즉시 손과 얼굴을 씻은 뒤에 어린이들과 접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호흡기 질환의 증세, 즉 기침, 발열 등이 있다면 초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병이 가볍게 지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과다하게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 같습니다. 영양 보충의 정도를 넘어서 오히려 부작용이 생기는 수가 많습니다.

과다한 칼슘 섭취가 대표적인 사례가 아닐까요. 칼슘이 영양제 뿐만 아니라 각종 식품에도 첨가되어 칼슘의 섭취량이 지나치게 많습니다. 칼슘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에 자극이 되고, 요로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믿는 것은 잘못된 건강상식입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과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고철우 경북대병원 소아과 교수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환단고기' 발언에 대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의견을 요청하며 토론을 제안했고, 이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비보이 신화로 불리는 댄서 팝핀현준이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에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임하며 사과했다. 방송인 박나래는 전 매니저의 주장에 따...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