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시즌을 향한 담금질이 시작된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7일 경산볼파크에서 투.포수들의 합동훈련을 시작으로 올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10일에는 야수들까지 참가한 가운데 전체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또 삼성은 14일에는 투.포수들을 대상으로 하와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다.
야수들은 19일 하와이로 출국,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김응용 감독 등 코칭 스태프는 60여명의 선수단 전원이 참가하는 합동훈련을 통해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40여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또 하와이에서 곧바로 기술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체력훈련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선동렬 투수코치는 "체력 및 기술훈련을 겸해서 지난 한 달동안 개인 훈련을 얼마나 성실히 했는지 체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와이 전지훈련에는 선수 40여명을 포함해 코칭 스태프, 프런트 등 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용병 투수 케빈 호지스와 곧 계약할 메이저리그급 특급 타자는 다음달 1일 현지에서 합류한다.
삼성은 하와이 마우이섬 전지훈련에서 체력 및 전술 훈련 위주로 몸을 만든 뒤 다음달 22일 오키나와로 옮겨 3월8일까지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등과 실전 훈련을 갖기로 했다.
이승엽, 마해영 등 주전선수들이 빠져 전력누수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맞이한 올해 합동훈련 및 해외 전지훈련의 의미는 남다르다.
장타 위주에서 기동력과 팀웍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팀 색깔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삼성은 이번 동계훈련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삼성 마운드를 책임질 정현욱, 권 혁, 이정호 등은 선동렬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삼성 마운드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김종모 타격코치는 "장타보다 단타 위주의 득점타를 많이 칠 수 있도록 선수들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하 단장은 "동계훈련에서 팀웍과 조직력을 정비해 자신감을 갖게 되면 정상 재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할 하와이 섬들 중에서 2번째로 큰 마우이섬은 연중 우리나라 초여름 날씨를 보여 선수들이 훈련하기에 적당한 기후를 갖추고 있다.
이창환기자 lc156@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