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경찰서는 7일 카드 빚을 안 갚아준다며 이혼을 요구한 아내를 목졸라 살
해한 혐의(살인)로 A씨(53)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5시께 인천 서구 석남동소재 자신의 집에서
아내(40)가 진 카드 빚 3천만원중 2천600만원을 변제해 주었는데도 "헤어지자"고 요
구하자, 쇠뭉치로 머리를 때린뒤, 전화줄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 2002년 12월 재혼할 당시 아내의 카드 빚 2천600만원을 갚
아주었는데도, 나머지 400만원을 안갚아준다며 이혼을 요구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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