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명과 조선족 교포 15명 등으로 구성된 중국 축구선수단이 인천항을 통해
입국한 뒤 모두 잠적,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시 축구협회 김모(48) 전무가 협회의 초청으로 6일 낮 12시
한중 정기여객선인 대인호편으로 인천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한 중국 축구선수단 16
명 전원이 잠적했다고 7일 오후 4시 신고해 왔다.
나이가 20∼36세인 선수단은 중국인 부단장을 제외한 15명이 모두 조선족 교포
이고 단장을 비롯해 6명의 임원과 10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중국 옌지(延吉)시 체육고와 서타축구학교 소속 선수들로 대구시 축구협
회의 초청으로 6∼30일 전국을 순회하며 충북 S고교, H대학, 대구시 등과 친선경기
를 가질 목적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고교측은 중국 축구선수단을 초청한 적도, 전지 훈련을 하겠다는 통보
를 받은 적도 없다고 대구시 축구협회에 밝혔다는 것.
김 전무는 경찰에서 "S고교에서 마중을 나올 것이라고 중국측이 통보해 와 기다
렸으나 연락이 오지 않아 입국 여부를 알아 보기 위해 오늘 S고교에 전화했더니 전
혀 무관하다고 말해 선수단의 행방불명을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취업 등의 목적으로 사전에 국내 알선책과 연계돼 치밀한 계획하
에 입국한 후 도주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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