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유명 다리, 덕구온천에 다모였네"

울진 덕구계곡에 새로운 관광 명물이 등장했다.

울진군은 지난해 5월 풍광이 빼어난데다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으로 유명한 덕구온천 원탕이 있는 덕구계곡 4km 구간에 국비포함 12억5천여만원을 투입, 지난해 말 세계 각국의 유명 다리(橋) 모형을 세워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덕구계곡에 들어선 다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브리지(금문교) △프랑스 로드망디 △호주 하버 △독일 뒤셀도르프의 니이 △스위스 모토웨이 △스페인 알라마리오 △영국 트리니 풋 △일본 도메가와 △중국 장제휘 △경주 불국사 청운.백운교 △서울 서강대교 △경복궁의 취향교 등으로 세계 유명 다리 9개와 국내 3개 다리를 포함해 모두 12개이다.

이들 다리는 10~35m에 이르는 계곡 폭을 감안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축소, 제작하는 등 자연친화형으로 건립됐다. 이중 골든게이트 브리지 모형이 29m로 가장 길고 하버 브리지가 11m로 가장 짧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덕구계곡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소폭포 등 전설과 사료적 가치를 지닌 곳이 많은데다 주변 경관도 절경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테마파크 조성으로 덕구계곡이 관광 울진의 새 명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사진1:얼어붙은 용소폭포 위를 가로질러 설치한 독일 뒤셀도르프 니이교 모형.

사진2:서울 서강대교를 축소해 만든 다리와 덕구계곡 풍광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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