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FTA비준안 처리 '대치'

농촌 출신 의원들, 본회의장 단상 점거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지난달 30일 처리가 무산된 한.칠레 자유무역협정

(FTA) 비준동의안을 재상정, 표결할 계획이나 농촌출신 의원들이 본회의장 단상을 점

거, 의사진행을 방해해 진통을 겪고 있다.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일반 안건처리를 마친 뒤 FTA

비준안과 관련한 찬반토론을 하려 했으나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민주당 이정일(

李正一) 의원 등 농촌지역 출신의원 30여명이 단상을 점거하며 토론을 저지했다.

박 의장은 "왜 반대토론을 방해하느냐. 이렇게 하면 농촌 문제가 해결되느냐"며

"더 이상 국회의장이 직무를 유기하지 못한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처리하겠다

"고 밝혔으나, 농촌출신 의원들이 물러서지 않아 계속 대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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